약물이 몸에서 작용하는 과정: 흡수부터 배출까지

약의 작용 원리: 우리 몸에서 약은 어떻게 작용할까?

• 1. 약물의 체내 흡수 과정
• 2. 약물의 분포: 혈류를 통해 이동
• 3. 약물의 대사: 간에서의 변환
• 4. 약물의 배출 과정
• 5. 약물이 몸에 미치는 영향

1. 약물의 체내 흡수 과정

약물이 몸에 들어오면 가장 먼저 흡수(absorption) 과정을 거칩니다. 약물의 형태와 투여 방식에 따라 흡수 속도와 정도가 달라집니다.

• 경구 투여: 위장관을 거쳐 혈류로 흡수됨(타이레놀, 항생제 등)
• 주사(정맥/근육): 직접 혈관이나 근육에 주입하여 빠르게 작용
• 피부 및 점막 투여: 연고, 패치 등을 통해 피부나 점막에서 서서히 흡수
• 흡입 투여: 기관지 및 폐를 통해 빠르게 혈류로 전달

일반적으로 약물은 위에서 소화된 후 소장에서 흡수되며, 혈액을 통해 온몸으로 운반됩니다.

2. 약물의 분포: 혈류를 통해 이동

약물이 흡수된 후 혈액을 통해 우리 몸의 여러 기관으로 운반됩니다.

• 혈액-뇌 장벽(BBB): 뇌로 가는 약물은 BBB를 통과해야 함(예: 항우울제)
• 단백질 결합: 일부 약물은 혈장 단백질(알부민)에 결합하여 작용 시간이 길어짐
• 조직 친화성: 지방 친화성이 높은 약물은 지방 조직에 축적됨(예: 스테로이드)

약물의 분포는 약물의 성질과 혈류 속도, 장기 특성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.

3. 약물의 대사: 간에서의 변환

체내에서 약물은 간을 통해 대사(metabolism) 과정을 거치며, 약효를 조절하거나 배출을 돕습니다.

• 1차 대사 효과: 경구 복용한 약물이 간에서 처음 대사되는 과정(예: 니트로글리세린)
• 효소 작용: 간의 효소(CYP450)가 약물을 변환하여 배출이 쉬운 형태로 만듦
• 활성화 과정: 어떤 약물은 간에서 대사되면서 더 강력한 활성형으로 변함(예: 코드인 → 모르핀)

간 기능이 저하된 환자의 경우, 약물 대사가 느려지므로 용량 조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.

4. 약물의 배출 과정

대사된 약물은 주로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되며, 일부는 담즙, 폐, 땀을 통해 나갑니다.

• 신장 배출: 대부분의 약물은 소변으로 배출됨(예: 항생제, 이뇨제)
• 간 담즙 배출: 일부 약물은 담즙과 함께 소화관으로 배출됨
• 호흡 배출: 휘발성 약물(예: 마취제)은 폐를 통해 배출됨

신장 기능이 떨어진 환자는 약물 배출이 지연될 수 있어, 복용량 조절이 필요합니다.

5. 약물이 몸에 미치는 영향

약물은 특정한 기전(mechanism)을 통해 몸에 영향을 줍니다.

• 수용체 결합: 약물이 특정 수용체에 결합하여 효과를 나타냄(예: 진통제의 아편유사체 수용체 작용)
• 효소 억제: 특정 효소를 억제하여 생리적 반응을 조절(예: 아스피린이 혈소판 응집 억제)
• 호르몬 조절: 호르몬 농도를 변화시켜 효과를 발휘(예: 인슐린 주사)

약물은 치료 효과뿐만 아니라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어, 올바른 용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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